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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제

무제 | 김경회

60.6 x 60.6 (cm)

Collected by ARTMOSS

The artwork was collected by the collector in 2024.

Collector's Note

처음 이 작품을 보고 느꼈던 감정은 끝없는 기다림 끝에 마침내 열린 문과 그 너머 미지의 풍경에 대한 설렘이었는데, 여러번 볼 수록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이 변해갔던 묘한 작품입니다. 밝은 빛 위 의자에 홀로 외로이 앉아 있는 제 모습을 상상하며 설렘 뿐만 아니라 두려움, 그리고 이 선택이 가져올 책임감이 아른거렸어요. 단순히 오랜 기다림 끝 밝은 내일을 말하는게 아닌, 그 뒤 더 많은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 마치 우리 삶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